로보락 S7 MaxV Ultra 열풍건조키트 사용후기(소음, 냄새, 건조상태, 열풍온도, 소비전력)

로보락 S7 MaxV Ultra를 큰 맘 먹고 구매하고 한달 정도 사용하면서 의류건조기만큼 잘 샀다고 생각했습니다. 대부분의 장애물도 잘 피하고 걸레질도 말끔히 해내는 모습이 대견하기까지 합니다. 가끔 전기줄이 라이다 센서 부분에 걸려서 옴짝달싹 못하고 목졸라 있으니 구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거울을 인지 못하고 거울 속에 새로운 방이 있는 줄 알고 맵을 그려 넣는 실수가 오히려 귀엽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다만, 물걸레를 건조하는 기능이 없어 청소가 끝나고 물걸레 키트를 분리해서 말리는 것이 조금 귀찮았으나, 그마저도 로보락 정식판매처인 아이나비에서 열풍건조키트가 정발되어 보완되었습니다.
스마일부부도 로보락 S7 MaxV Ultra 열풍건조키트를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본체를 구매한 고객은 할인쿠폰이 발급되어서 다소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를 하였습니다만 경쟁 로봇청소기인 샤오미 라이드스토 W2나 에코백스 X1  옴니가 모두 열풍건조 기능이 기본 내장되어 있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반면 로보락은 별도키트 구매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중으로 비용이 나가는 것은 불만입니다.

열풍건조키트를 설치하고 앱에서 도크 설정에서 자동건조 기능을 활성화 시켰습니다. 자동건조시간은 2시간, 3시간, 4시간으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저는 3시간 기본설정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2시간은 습하지 않은 일반적인 환경, 3시간은 비가 내려 다소 습한 환경, 4시간은 장마철로 습도가 높은 환경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열풍건조키트 작동 소리입니다. 열풍건조키트의 소음은 45㏈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는 조용하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3시간 동안 이러고 있으면 성격이 급한 분들은 속 터질 것 같다는 느낌이지만, 걸레를 빨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너무 좋더군요. 열풍건조키트 덕에 확실히 물걸레는 확실히 마릅니다. 열풍온도는 45도로 진정한 열풍이라고 할 수는 없고 따뜻한 바람 정도인데 오랜시간 말리기 때문에 건조가 끝나면 완전히 마릅니다. 장마철에 사용하면 정말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제로 걸레를 빨지 않는 한은 약간의 걸레 냄새는 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건조된 걸레에서 약간의 꼬린내가 나긴 합니다. ㅋㅋㅋ… 그래도 걸레를 말리기 위해 물걸레키트에서 걸레를 떼고 부착할 때 벨크로 찍찍이가 너무 강력해서 걸레가 손상될까 걱정이었는데 키트에 부착된 그대로 말리니 좋습니다. (가끔 냄새 제거를 위해 물걸레 세탁을 하긴 합니다.)

소비전력은 40W로 일반 가정용 선풍기의 소비전력으로 전기요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나 몇 달 사용한 후에 확인을 해봐야 하는 사항 같습니다. 전원 코드 하나로 열풍건조키트와 오토엠티도크에 모두 전원이 공급됩니다. 

확실히 열풍건조키트 추가설치 후 로봇청소기에 더 손을 안 대고 있습니다. 오히려 너무 손을 안 대서 주기적으로 센서에 먼지를 닦아주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물걸레키트를 빼서 말리는 것이 귀찮은 분들에게는 강추입니다.

그리고 Roborock S7 MaxV Ultra 로봇청소기 구매예정이신 분들은 제 블로그 다른 글도 참고하셔서 구매를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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