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틀 새시(샷시, 샤시) 오토락 핸들손잡이 잠금장치 락킹기어 고장 셀프 수리 할만 하네요.

새로 아파트에 이사 와서 4년 정도 지나니 여기저기 고장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며칠 전에는 거실하고 아이들방 새시(샷시, 샤시, 섀시) 자동잠금장치 그러니까 오토락 핸들손잡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잠겨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분해보기로 했습니다. 

힘들게 분해해서 보니 위 사진처럼 창틀에 숨겨져 있는 잠금장치인 락킹기어라는 부품이 거실 것은 나사로 고정시켜주는 부분이 파손되어 부러져 있었고 아이들 방 창틀 락킹기어는 걸쇠부분이 부러져서 덜렁덜렁 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 보면 잠금장치인 락킹기어가 여러 제품이 있지만 우리 아파트와 같은 브랜드의 부품을 파는 곳이 없었습니다. 호환여부를 따져가면 구입하면 되지만 확신이 안 들어서 아파트 창틀 손잡이와 같은 브랜드의 홈페이지를 찾아봤습니다. 

우리 아파트 창틀 오토락 손잡이는 금호석유화학 휴그린(hugreen) 핸들 중 클레어(clair)라는 제품으로 아래 홈페이지에 나온 고객센터 1688-3142로 전화해서 고장사항을 알려준 후에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맞는 부품을 보내줍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고객센터 홈페이지에 1:1 상담내용을 적은 페이지가 있으나 부품 판매는 직접 전화로만 해야 한다고 합니다.   

https://www.hugreen.kr/web/page/qna.asp

금호석유화학 휴그린

그런데 부품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이었습니다. 개당 2만원으로 2개 구입하고 배송비까지 43,000원이나 하였습니다. 호환부품은 1만원 중반대이므로 저렴하게 해결하실 분들은 호환부품을 구매하시게 좋을 듯 합니다. 

새로 구입한 락킹기어 부품입니다. HGREEN 116B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오토락 핸들손잡이 분해방법은 우선 손잡이를 떼어내어야 하는데 나사 박혀 있는게 숨겨져 있으므로 커버를 벗겨내야 합니다. 커버 접합부를 잘 살펴보면 약간 틈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것부터 힘주어 벌리면 쉽게 분해가 됩니다. 분해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시공할 때 귀찮다고 나사를 제대로 다 박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창틀(새시, 샷시, 샤시) 손잡이를 떼어내고 실질적인 잠금장치인 락킹기어를 떼어내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틈 간격이 좁아서 안 나올 것 같지만 눈 딱 감고 힘을 주면 빠집니다.

그리고 다시 락킹기어를 설치하는 도중 피스(나사) 구멍이 너무 켜져서 헛도는 경우가 발생했는데 위 사진처럼 플라스틱 조각을 나사 구멍에 넣고 나사를 돌리면 단단하게 박힙니다. 나무의 경우는 나무젓가락 조각을 잘라서 넣으면 나사가 헛도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오토락 핸들손잡이 락킹기어를 모두 설치하고 제대로 작동하는 것도 확인했지만 걸리는 느낌이 약해서 반대쪽 창틀에 있는 스트라이커라는 부품을 조금 위로 이동 시켰더니 제대로 잠겨졌습니다. 

오토락 핸들손잡이 락킹기어를 모두 고쳐서 제대로 작동하는 영상입니다. 문 틈에서 락킹 기어를 빼는 것이 약간 힘들었지만 셀프로 샷시 수리를 하는 것이 나름 보람있었던 작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