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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이케아 딤파백에 미니벨로 보관 비교(3sixty, 헤지나인, 티티카카 미니 F7)

by 스마일부부 2021. 9. 24.

스마일부부는 3sixty, 헤지나인(hazy9), 그리고 아이들용 티티카카 미니 F7, 유사 MTB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니벨로를 많이 구입한 이유는 차 트렁크에 싣고 어디든 가서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SUV 트렁크에 별도의 보관박스나 도구 없이 미니벨로를 싣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위 사진처럼 별도의 종이박스가 있어야 서로 긁히지 않고 3대까지 트렁크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마틴의 자전거라는 채널을 운영하시는 유튜버는 커튼봉처럼 돌려서 늘리는 막대를 이용하더군요.) 

별도의 도구가 없다면 미니벨로를 눕혀서 실어야 하는데 포개지 않으려면 딱 2대가 들어갑니다. 하지만 저는 눕혀서 접이식 미니벨로를 차에 싣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전에 티티카카 플라이트 F8를 탔을 때 옆으로 눕혀서 차에 실으면 접었을 때 두 바퀴를 붙여서 고정하는 자석이 없는 티티카카는 지속적인 충격으로 상처가 나기 쉽고 그런 충격(진동) 때문인지 몰라도 가운데 경첩부분을 고정하는 레버의 간격이 자기마음대로 조정이 되어 레버를 잠그지 못할 경우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종이박스 같은 것이 없어도 바로 세워서 미니벨로를 차에 실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브롬톤 유저들이 많이 사용한다는 이케아 딤파백을 발견했습니다. 이케아 딤파백에 미니벨로를 담아서 트렁크 양 옆 보조석 손잡이나 뒷좌석 헤드레스트에 묶으면 2대는 쓰러지지 않게 실을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 신속하게 이케아홈에서 딤파백을 구매해서 얼른 가지고 있는 미니벨로가 들어가는지 넣어봤습니다. 먼저 3sixty는 브롬톤하고 크기가 거의 비슷하니까 잘 들어갔습니다. 딱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헤지나인입니다. 헤지나인은 접었을 때 3식스티보다 더 여유가 있었습니다. 한가지 팁이 있다면 접을 때 싯포스트를 내리면 싯포스트가 땅에 닿으면서 다 내려가지 않고 조금 올라와 있습니다. 그걸 다 내리면 한결 쉽게 넣을 수 있었습니다.(제 헤지나인은 젤쿠션안장으로 교체되어 있어서 접었을 때 높이가 순정보다 조금 높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티티카카 미니 F7입니다. 안 들어갑니다. 찢어질까봐 더 시도는 못했습니다. 사실 같은 16인치 미니벨로라도 접었을 때 헤지나인보다 폭과 길이가 더 길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은 했습니다. 아래 이전글을 보면 접었을 때 크기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티티카카 미니 F7을 이케아 딤파백에 넣는 것이 어려우니 당연히 20인치 접이식 미니벨로도 넣을 수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2020.10.04 - [시시콜콜] - 브롬톤 바스켓 장착한 미니벨로 hazy9, 와이프 생활자전거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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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딤파백은 브롬톤이나 3식스티, 사바 파이크 같은 유사브롬톤, 또는 헤지나인 같은 16인치 접이식 미니벨로도 수납할 수 있고 재질도 생각보다 질겨서 미니벨로 보관용이나 개인차량, 택시, 버스나 기차에 실어서 이동할 때 쓰임새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부터 스마일부부는 미니벨로 2대는 이케아 딤파백에 담아서 트렁크에 고정시키고 나머지 티티카카 미니 F7은 어떻게 트렁크에 넣을지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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