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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까지

[새솔동] 앞바다2021 송산점, 물회는 맛있는데 초밥은 글쎄요?!

by 스마일부부 2021. 5. 5.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밥을 먹이고 싶었지만, 코로나19 시국에 회전초밥집에 가는게 약간 부담스러웠던 스마일부부는 새솔동에 새로 생긴 앞바다2021 송산점에서 초밥을 포장해서 집에서 편하게 먹기로 했습니다. 

스타벅스 있는 건물에 새로 생긴 앞바다2021은 프리미엄 수산마켓, 냄새없는 생선가게로 최근에 인기가 있는 곳이지만, 스마일부부는 처음 가보는 곳이었습니다.

매장은 전반적으로 깔끔해서 기존에 냄새나고 어수선한 생선가게 이미지는 없습니다.  

초밥하고 가리비, 대하, 삶은 오징어가 있었는데 원래 초밥이 더 많았으나 우리 가족이 싹쓸어가서 초밥 1세트 밖에 사진을 못 찍었네요. 사진에는 없지만 장어덮밥하고 회덮밥도 있습니다.

 

문어숙회, 갑오징어회, 병어회, 연어회, 소라 등이 있었고 모듬회도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냉동 수산물도 따로 진열되어 있었고 건어물 코너 등도 있었습니다. 가격대는 생각보다는 저렴하지 않았지만 다양한 수산물을 좋은 품질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초밥 3세트와 물회, 그리고 갑오징어회를 포장해서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참고로 앞바다2021에서는 오픈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100분께 에어프라이기를 준다고 합니다. 5월15일까지이니 관심 있으신 분은 얼른 방문해 보세요.

처음에는 식구수에 비해 너무 많이 사온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회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거침없이 먹기 시작했기에 나중엔 양이 모자라 전 컵라면을 더 먹었습니다. T.T

위 사진은 물회인데 물회를 구매하면 육수도 같이 줍니다. 우리 가족은 물회에 소면을 삶아서 같이 말아서 먹었습니다. 육수가 괜찮아서 정말 맛있더군요. 다만 회 양은 조금 적어서 아쉽더군요.

다음은 갑오징어회입니다.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다만 이것도 겉에서 보는 것과 달리 포장을 제거하면 양이 완전 많지는 않습니다. 오징어회도 어린 아이들이 잘 먹는걸 보면 신기합니다. 

다음은 초밥입니다. 초밥1세트는 첫째가 혼자 다먹고 2세트 가지고 남은 식구들이 먹었습니다. 생선이나 새우 등의 재료는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간혹 마트에서 판매하는 초밥은 신선도가 떨어지는 바람에 비린내가 날 수가 있지만 여기는 그런 문제는 없는 듯 했습니다. 다만 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밥이 약간 말라 끈기가 없는 듯 젓가락으로 잡으려고 하면 초밥이 부서져서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먹기 힘들어 초밥을 숟가락으로 먹기도 했습니다. 사장님께선 생선 뿐만 아니라 밥에도 신경을 써 주셨으면 합니다. 

그래도 초밥에 기본적으로 고추냉이가 전혀 들어가지 않고 따로 고추냉이를 주시는 것이 아이가 있는 우리 가족에게는 정말 좋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초밥을 포장해 오면 고추냉이를 일일이 빼는게 여간 귀찮은 일이니까요.(물론 미리 이야기를 하면 다들 고추냉이를 빼주시지만 깜빡할 때도 많아서)

앞바다2021 송산점은 약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깔끔하게 포장된 수산물을 판매하는 곳으로 회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 때문에 많이 이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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