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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까지

산본제일병원 근처 마음이 편해지는 커피 볶는 집 카페 토브

by 스마일부부 2020. 10. 26.

산본 이마트나 산본제일병원 인근은 교통이 매우 혼잡하고 골목으로만 조금만 들어가도 도로변 주차된 차들로 차량교행이 어려운 지역입니다. 이 근방을 가게 되면 교통, 주차 문제로 머리가 아픈데 오래간만에 가본 이 곳에서 저렴하지만 커피 맛은 상당히 괜찮은 카페를 발견하게 되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바로 커피볶는 집 카페 토브입니다. 카페 들어가게 되면 어느 커피 전문점처럼 다양한 원두가 표시된 메뉴판이 저를 힘들게 했지만 그냥 상남자 흉내를 내며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근데 오잉!! 클래식한 커피잔에 설탕 한봉지와 같이 나옵니다. 보통 머그컵에 나오지 이런 도자기 잔에 커피가 나오는 곳이 많지 않은데 왠지 머리 복잡한 것들은 잊고  커피를 즐기고 가라는 사장님의 배려 아닌가 합니다.  

카페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는데 창문 너머 주차장을 찾아 헤매고 있는 차량들이 서로 엉키고 있는 어지러운 상황과는 달리 창문 안 카페는 정말 편안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까이서 보지 않았지만 커피 관련 자격증이나 뭐 수료증이 엄청 많이 붙어 있는 것처럼 보였고, 다양한 원두를 구입할 수 있도록 전시해놓았습니다. 그리고 커피를 직접 볶는 기계가 이 집의 아이덴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카페 분위기답게 커피는 맛있습니다. 그리고 아메리카노는 3,500원이지만 테이크아웃을 하면 1,000원을 할인해줍니다. 이런 맛 좋은 아메리카노를 2,500원에 즐길 수 있다는 건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대기장소가 필요했기 때문에 매장에서 있었습니다.

산본제일병원에 오시는 분들은 주차 때문에 머리 아팠을텐데 카페 토브에서 여유를 찾으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저는 "나는 이렇게 기분 좋게 아메리카노를 즐기고 있는데 저기 창 밖에 헤매고 있는 차량에 있는 사람은 얼마나 힘들까? ㅋ"하고 잠깐의 여유를 즐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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