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블루” 간편함의 끝판왕, 단축키 한번에 PC 키보드와 마우스를 아이패드에서도 그대로 사용

회사 PC와 아이패드를 업무상 같이 사용하면서 항상 불만인 점이 회사 보안 PC와 아이패드 간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같이 사용하지 못하고 서로간 파일공유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아래 글과 같이 키보드와 마우스만이라도 공유가 될 수 있게 PC와 아이패드에서 멀티페어링이 가능한 로지텍  K780 키보드와 M720, M585 마우스 등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2021.05.13 - [IT이야기] - 3대까지 멀티페어링 가능한 로지텍 K780 약간 아쉬운 단점?

3대까지 멀티페어링 가능한 로지텍 K780 약간 아쉬운 단점?

하지만 키보드와 마우스를 PC와 아이패드에 같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번 조작으로 키보드와 마우스가 동시에 전환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이지스위치를 눌러서 따로따로 페어링을 시켜줘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페어링 되는데 1초 정도 딜레이가 있어 엄청 불편하였습니다. 

이게 정말 귀찮게 느껴져서 한번에 아이패드나 PC로 스위치할 수 있는 방법을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지만 각각 별도로 블루투스 기기로 전환이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글만 보였습니다. 

그렇게 포기를 하려는 찰라에 우연히 이지블루라는 제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멀티페어링 기능이 없는 일반 PC 키보드와 마우스를 그대로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의 태블릿, 노트북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신박한 물건인데 제가 원하던 기능이었던 단축키 한번으로 키보드와 마우스가 한꺼번에 이동이 된다는 것을 알고 바로 구입을 했습니다. 

자람 테크놀로지의 EasyBlue는 별도의 인스톨없이 PC의 USB포트에 삽입하여 한번의 페어링으로 설치가 가능하며, 페어링 정보가 동글에 저장되기 때문에 최초의 페어링 이후 블루투스를 켜면 자동으로 페어링이 됩니다. 그리고 나서 Ctrl + ↑(방향키) 만 누르면 키보드와 마우스가 동시에 아이패드로 전환이 됩니다. 단축키는 설정에 변경이 가능해서 저는 Ctrl + ~ 으로 세팅해서 마우스를 잡은 손은 그대로 있고 다른 한손으로만 전환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http://easyblue.co.kr/xe/index.php?document_srl=3821

이지블루 Q&A - 붙여넣기 사용 방법

그리고 복사기능이 PC와 아이패드간에 연동이 되어서 PC에 있는 내용을 Ctrl+C로 복사하고 스마트 기기로 전환한 다음에 trl+V를 하면 붙여넣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설정에서 키맵(iOS에서 언어전환을 한영키로 설정 등) 및 특수키(F1~F12까지 iOS 사용하는 특수키 목록을 선택해서 맵핑)설정도 지원해서 사용자의 편의를 높여 줍니다. 

http://easyblue.co.kr/xe/index.php?document_srl=360714

이지블루 Q&A - 사용자 키맵 설정 방법

http://easyblue.co.kr/xe/index.php?document_srl=6275

이지블루 Q&A - 장치 선택키 및 특수키 사용법

특히 이 제품이 정말 맘에 드는 것은 회사 USB가 막혀 있어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다음은 이지블루 홈페이지에서 게시된 글입니다. 

(질문) 회사에서 USB가 막혀 있는데 사용이 가능할까요?

(답변) 회사에서 보안상의 이유로 USB저장장치의 쓰기를 금지시켰거나,
USB저장장치에 담긴 프로그램의 실행을 막아 놓은 경우에도 USB HID통신만 가능하다면,
이지블루의 사용은 가능 하십니다.

USB HID통신의 가능여부를 확인 하시려면, USB키보드나 USB마우스를 연결해 사용가능하시다면,
USB HID통신은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USB저장장치에 담긴 프로그램의 실행이 막혀 있는 경우, 이지블루 제품에 탑재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없으므로, Download자료실에서 최신버젼의 이지블루 실행파일을 다운 받으셔서,
로컬 하드드라이브에 압축을 해제하신 후, 이지블루 장치를 pc에 연결하시고,
로컬 하드드라이브에 압축을 해제한 이지블루 실행 파일을 실행 하시면 됩니다.

USB저장장치의 실행을 보안상의 이유로 막아놓은 경우,
로컬하드드라이브에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도 막혀 있는 경우가 대부분 이겠지만,
이지블루 실행파일은 설치가 필요없는 실행 파일이기 때문에,
압축을 해제하신 폴더에서 바로 실행하시면 됩니다.

또는 이동식디스크로 인식되는 장치를 PC에 꽂아서는 안되는 직장에 근무하실 경우
자료실의 보안 PC용으로 수동업데이트 하시면 이지블루 장치를 PC에 꽂아도 
이동식장치로 인식되지 않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자료실의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처음에 무턱대고 이지블루를 PC에 꽃자 마자 바로 대용량 USB 저장장치는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나왔습니다만 아래 게시글대로 다운로드 게시판에 있는 [보안PC용] 이지블루 업데이트 프로그램 V2.42 윈도우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하니 PC에서 저장장치로 인식하지 않고 무사히 연결이 되었고, 첨부된 실행파일을 PC의 저장장치에 원하는 곳에 압축을 해제하고 EasyBlue.exe를 실행시키니 제대로 작동을 하였습니다. (저는 이지블루 설정 메뉴에서 윈도우 시작프로그램에 등록을 해서 매번 수동으로 실행시키지 않았습니다.)

http://easyblue.co.kr/xe/index.php?document_srl=360730

이지블루 펨웨어 download - [보안 PC용] 이지블루 업데이트 프로그램 v2.42 - 윈도우버전

이렇게 설치를 완료하고 바로 단축키 한번으로 아이패드에 키보드와 마우스가 그대로 붙는 것을 보니 속이 펑 뚫리는 것 같았습니다. 더불어 이지블루는 항상 기기간 페어링이 되어 있고 필요시 전환되기 때문에 페어링 딜레이도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단점도 있음을 알았습니다. 

먼저 붙여쓰기 기능이 PC에서 아이패드로는 잘 작동을 하지만 반대로 아이패드에서 PC로는 작동을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혹시나 작동오류로 보고 검색해보니 원래 그 기능은 없다고 합니다. 

다음은 아이패드 블루투스 설정화면에서 다음과 같은 이지블루를 사용하면 블루투스가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가 뜨는데 저한테는 이지블루와 에어팟이 동시에 연결되어 있으면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iOS 자체적으로 동시에 사용 가능할 수 있는 기능을 제한을 두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로 아직 해결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지블루만 연결해제시키면 바로 소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단축키를 누르면 바로 이지블루가 연결이 되어 큰 불편은 없습니다. 

회사 PC에 보안상 제약이 없었을 때에는 아이패드, 안드로이드와 PC간(또는 2대의 PC간) 키보드, 마우스 및 파일 공유는 사용가능한 방법이 많았습니다. 이지넷유비쿼터스의 Next-JUC100, JUC200, JUC700 KM 스위치 같은 제품은 2대의 PC(또는 맥이나 안드로이드, iOS)에 유선으로 연결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키보드와 마우스를 모두 공유할 수 있었고, 특정파일을 끌어다 다른 PC 바탕화면으로 갖다 놓는 것으로만도 간단히 파일공유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USB 이동식 저장장치가 막히면서 작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더더욱 이지블루가 저한테는 만족감을 주는 제품이고, 회사보안PC 상에서 사용중인 키보드와 마우스를 그대로 아이폰, 아이패드, 갤럭시, 갤럭시탭 등 스마트기기에 공유하고 싶거나, 멀티페어링 키보드와 마우스의 전환시 딜레이가 신경 쓰이는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하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