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 신발장, 옷장, 욕실 문이 쾅쾅 닫힐 때 댐퍼 경첩 셀프 교체로 저렴하게 해결하세요.

새솔동으로 이사를 오고 나서부터 2년 정도 지나고 어느 날부터 싱크대 하부장과 상부장 중 문을 닫을 때마다 꽝꽝 소리가 나는 것들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의자 다리를 보호하고 소리가 덜 나게 하는 바닥보호대 스티커를 붙여서 소리를 줄여 보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꽝꽝 소리가 나는 문들이 늘어 났습니다. 

위 동영상처럼 문을 닫을 때마다 소리가 나기에 얼른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검색보니 싱크대 상부장, 하부장, 욕실장, 옷장, 신발장 문에 설치된 경첩 중에 댐퍼 경첩이 문을 천천히 부드럽게 닫히게 한다는 것을 알았고 그것이 고장 났을 때 문이 쾅쾅 닫히기 때문에 교체해야 한다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우리집 싱크대 경첩을 보니 문주(MOONJU)라는 브랜드 제품이었고 검색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해당쇼핑몰에는 구입하기 전에 체크사항이 몇 가지 있었는데 다음과 같았습니다. 

먼저 인도어인지 아웃도어인지 구분을 해야 하는데 우리 집은 고장난 문이 아웃도어였습니다. 

다음은 홀컵 지름 사이즈 확인입니다. 우리집은 일반 싱크대 문이기 때문에 35mm입니다. 

다음은 측판면 두께와 각도 확인인데 싱크대 문은 일반적으로 110도에 9mm 두께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싱크대 댐퍼경첩을 구매하실 때는 같은 브랜드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서로 호환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하니까요. 4가지 체크사항을 확인 후 "문주 110도 아웃도어 9mm 댐퍼경첩"을 구매하고 물건이 도착하자마자 바로 드라이버로 교체작업을 했습니다. 

전동드라이버가 아니고 일반 드라이버로 약간 힘들지만 충분히 할 수 있었습니다.  6개 정도 댐퍼경첩을 교체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싱크대 문이 2개의 경첩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1개만 댐퍼경첩이므로 그것만 교체해주면 됩니다. 2개를 모두 댐퍼경첩으로 교체하면 문이 너무 천천히 닫히는 문제가 있습니다. 

교체 후 닫히는 모습입니다. 이제 처음 이사왔을 때 싱크대 문 상태로 되돌아왔습니다. 만약 사람을 불렀다면 휠씬 더 많은 비용이 들었겠지만 경첩만 구매해서 셀프 교체한 것이기 때문에 저렴하게 문제를 해결습니다. 저처럼 가구에 전혀 지식이 없는 사람도 교체가 가능하니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셀프수리를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