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토 쿡에어 로티세리 10L 에어프라이어 아쉬운 단점(AS 택배접수)

2021년에 VOTO Cook Air Rotisserie 10L 에어플라이어를 사서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갑자기 전원이 들어오지 않아서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콘센트를 바꿔봐도 역시 전원이 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AS 요청으로 수리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VOTO 홈페이지에 고객서비스 페이지를 확인해보니 A/S 접수는 택배로만 진행하도록 되어 있었고 고객센터(02-6941-3336)에 전화해도 센터가 있는 남양주시로 택배 선불로 보내라는 문자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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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대기업 제품도 아닌데 택배로 A/S가 되긴 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택배 포장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제품크기가 315mm * 334mm * 370mm로 흔히 집에서 여분으로 가지고 있는 과일박스나 책박스에는 들어가지 않는 애매한 크기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분리수거날에 저녁 내내 찾아서 겨우 들어갈만한 박스를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충격을 완화시킬 완충재를 넣어야 하는데 제품보다 박스가 어느 정도 크기가 있어서 집에 있는 뽁뽁이 비닐과 계란판을 다 집어넣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무게도 많이 나가서 택배비가 6천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초여름 열대야 속에서 완전 땀 흘리고 고생하면서 느낀 점은 택배로만 A/S 접수가 되는 중소기업제품을 살 때에는 제품 포장박스를 버리지 말자는 것입니다. 포장박스에는 완충재도 다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저처럼 포장박스 다 버리면 안 해도 되는 고생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제품 이상이 제 책임이 아니면 보증기간 동안에는 택배비 다시 환불해줘야 하지 않나요?

아직 무상인지 유상인지 결과를 안 나왔지만 보토 코리아가 사업이 계속 잘 되면 수도권이라도 방문할 수 있는 서비스센터를 몇 개 만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