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식스티로 여유롭게 동네 한바퀴를 돌 때면 아쉬운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브롬톤용 메트로 메신져백을 가지고 가자니 너무 번잡스럽고 안 가지고 가면 물통, 휴대폰 같은 간단한 물품을 넣을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한강스템백이라고 핸들바에 설치하는 조그만 가방이 있더군요... 그런데 역시 브롬톤용이라서 그런지 가격이 4만원대나 하더군요... 저렴한 제품으로 라이딩데이의 물통 핸들바 홀더-핸들바가방 RK9100이 있었지만 색상이 블랙 밖에 없고 일반 자전거용인 것 같아서 색상이 다양하면서도 한강스템백하고 가장 유사한 니욜 스템백(Niyol Stem Bag)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배송된 제품을 보았을 때 생각보다 작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양한 색상 중에서 카키그레이로 선택을 했는데 3식스티 무광블랙 색상하고 잘 어울렸습니다. 저는 핸들바 뒷쪽으로 달았는데 앞 쪽으로도 달 수 있습니다. 핸들바 뒤 쪽에 달면 위 사진처럼 다른 가방을 장착했을 때도 사용할 수가 있은 반면 앞 쪽으로 달면 접을 때 핸들 포스트를 제대로 꺽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니욜 스템백을 핸들바 양 쪽과 핸들포스트에 단단히 고정할 수 있고 길이 조정도 되어서 안정되게 부착됩니다. 하지만 떼어냈다가 다시 부착하고 그런 것은 조금 귀찮을 듯 합니다.
스템백 자체 모양이 잡혀 있어 흐물거리지 않아서 좋고 입구를 오므려서 물통 같은 것을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안감이 방수 보냉 소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옆 주머니에 휴대폰도 넣을 수 있는데 지금 사진에 나온 휴대폰은 아이폰SE 2020으로 니욜 스템백 크기가 크지 않기 때문에 옆 주머니도 여유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큰 휴대폰은 넣기 힘들어 보입니다.
3식스티를 접었을 때 니욜 스템백 모습입니다. 거꾸로 매달려 있는데 입구를 오므려 놓으면 물통이 떨어지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실험 해보지는 않음) 그런데 접었을 때 생각하지 못한 단점이 보였는데 스템백 모양이 잡혀 있기 때문에 접었을 때 폭이 넓어진다는 것입니다. 제가 구입할 때는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라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니욜 스템백 설치 후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컵을 넣고 다니니 완벽한 동네 샤방 라이딩이 되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제가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에 딱 맞아서 앞으로 제 3식스티에 계속 붙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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