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부부는 이번 여름휴가를 소선암자연휴양림 인근에서 보냈습니다. 코로나19 시국에 단양 뷰 맛집 카페 "구름위의산책" 한 곳만 빼고 정말 펜션에 모든 식사를 하고 계곡에만 갔다 왔습니다.
소선암자연휴양림 앞으로는 단양천이 흐르는데 단양천에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계곡이 있으며 곳곳에 캠핑장이 있었고 코로나19 불안감에 다들 마스크를 하고 캠핑장이나 펜션 인근에서 물놀이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도 물놀이를 하러 계곡에 갔지만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고 여러 사람들이 같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불안했던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단양천 선암계곡은 상당히 길기 때문에 캠핑장이나 펜션 인근에서 좀 떨어져 잘 찾아보면 위 사진처럼 인적이 드문 숨어있는 명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족은 펜션촌 바로 옆 계곡은 하수관이 바로 연결된 것이 보였고 하수구 냄새가 조금 났기 때문에 상류쪽으로 조금씩 이동하기 시작해서 사진의 장소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인적이 드문 곳이기 때문에 화장실이나 그런 편의시설은 없습니다.
단양 여행 당시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갔지만 우리가 찾아낸 계곡은 우리 가족 밖에 사람이 없었고 제법 그늘도 있었기 때문에 캠핑 의자를 펼쳐 앉아 물속에 발을 담그니 여름휴가를 제대로 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계곡 전체적으로 잔잔히 물이 흐르고 있었고 곳곳에 튜브를 가지고 놀기에 적당한 깊이를 가지고 있는 곳도 많아서 아이들과 같이 놀기에 적당했습니다. 아이들 손바닥만한 고기들이 헤엄치는 투명한 계곡물에서 튜브에 몸을 실어서 하늘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힐링이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계곡에서 잡은 올갱이(다슬기)를 잡아서 올갱이국을 끓여서 먹었습니다. 씁쓸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 어린 시절 추억을 만들어준 것 같아서 기분은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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