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산시에서 맛집을 찾고 있던 스마일부부는 네이버지도에서 이름이 부르기도 어려운 핏제리아다루카라는 파스타집을 찾아서 방문했습니다. 전날 오랜만에 극장에서 픽사 에니메이션 "루카"를 봐서 그런지 둘째가 루카라는 단어가 들리자 바로 가고 싶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처음 식당을 봤을 때는 내부가 좁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실내가 훨씬 넓었습니다. 주방도 개방형이라 깔끔해보이고요.
개방형 주방에 보기 좋았고 실내 인테리어도 하나같이 비슷한 파스타집과는 달리 아가자기한 소품들로 개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물병도 아기자기한게 마음에 들더군요. 이것도 다른 식당에서는 보통 마개가 있는 유리병인 경우가 많았는데 특색이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둘째가 좋아하는 봉골레가 없기 때문에 가장 비슷한 알리오 올리오 페페론치니를 안 맵게 하나 주문하고 아미트리치아나 파스타도 역시 덜 맵게 주문했습니다.
피자는 고르곤졸라를 좋아하는 둘째와 그게 별로라는 첫째의 의견이 절충되지 않아서 4가지 맛이 들어 있는 꽈뜨로 구스티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식전빵입니다. 인도의 난하고 비슷하게 나오는데 제가 좋아하는 담백한 맛이 나는 빵입니다. 꿀과 치즈와 같이 나옵니다.
고르곤졸라, 디아볼라, 마리게리타, 갈릭스노잉의 4가지 피자가 한판에 있는 꽈뜨로 구스티 피자입니다. 디아볼라 피자는 생각보다 맵지 않았고 파인애플이 토핑되어 있는 갈릭스노잉은 특이하게 위에 그라나다 피자를 뿌려주는데 달콤합니다. 나머지 고르곤졸라와 마리게리타는 생각하던 그 맛입니다. 피자들이 다 훌륭하고 맛있습니다.
다음은 아미트리치아나 파스타입니다. 원래 메뉴판에 고추표시가 3개나 있던 메뉴라 덜 맵게 하더라도 첫째가 못 먹을 줄 알았으나 의외로 아주 잘먹었습니다(짭짤한 베이컨이 들어있어서 더 잘 먹은 듯). 살짝 매콤하니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알리오 올리오 페페론치니 파스타입니다. 담백한 오일 파스타로 둘째가 오래간만에 먹는 파스타라 그런지 정말 잘 먹었습니다.
간만에 맛있게 파스타와 피자를 먹은 스마일공주의 평을 들어보니 파스타도 괜찮았지만 피자가 더 맛있었다고 말을 하더군요. 저는 파스타도 괜찮았는데요. 분위기도 좋고 맛도 괜찮아서 근처에 오신 분들이라면 한번 쯤 가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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