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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까지

[새솔동] 친절하고 맛있는 스시도원 방문기

by 스마일부부 2021. 6. 13.

나른한 일요일 오후에 점심은 최대한 간단하게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찾아보던 중 새로 생긴 스시도원을 발견하였고, 리뷰가 많이 없어서 걱정반 기대반으로 바로 이동을 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7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아담한 일식집입니다. 손님이 많은 점심시간에 가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배달주문도 많은 듯 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메뉴판에 초밥 중에 점심특선 3개를 주문했습니다. 점심특선은 자완무시(계란찜), 초밥10개, 미니덮밥, 교꾸가 나오는데 제철활어, 참돔, 연어, 아카미, 초새우, 한치, 관자, 연어 아부리, 유부, 오늘의 초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나온 부드러운 자완무시(계란찜)입니다. 톡톡 씹히는 알갱이가 독특합니다. 

그리고 나온 된장국... 그릇들이 예쁘네요,

초밥은 5개씩 두번에 걸쳐서 나옵니다. 초밥들은 전반적으로 정성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관자, 유부, 연어 아부리는 살짝 익혀서 나오는데 불향이 남아 있어서 맛있습니다. 

교꾸(카스테라?)는 처음 먹어보는데 달달하면서도 촉촉합니다. 

흰살 생선, 아카미, 연어 등 다른 초밥들도 정성이 들어간 나름 퀄리티가 있는 초밥입니다. 

다음 미니덮밥입니다. 섞어서 김에 싸먹는 방식인데 밥은 약간 시큼한 맛이 있고 안에 회도 약간 있고 다양한 재료가 들어 있어서 좋습니다.

사실 우리 가족은 성인 둘에 아이 둘이라서 3인분만 주문을 했는데 고맙게도 미니덮밥이나 된장국 등은 4인분을 다 주셨습니다. 또 초밥에 와사미 넣을지 말지 생각하지 못했는데 아이들을 보시고 먼저 물어보시고 따로 주시는 등 겉으로 보긴 무뚝뚝해 보였지만 여러가지로 신경써 주셨습니다. 

지금 현재 생기지 얼마 안되는 스시도원이 새솔동 제일의 초밥 맛집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오시는 분들에 대해 진심으로 배려하시는 것을 보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초밥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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