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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까지

궁평리 해수욕장 갈 때 궁평유원지로 검색해야 해솔밭 그늘에서 쉴 수 있어요!

by 스마일부부 2021. 5. 20.

휴일에 또 한번 궁평리 해수욕장(궁평유원지)을 다녀왔습니다. 제부도나 전곡항, 그리고 궁평항보다는 덜 알려져서 맘 편히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마도일반산업단지쪽 해안도로를 이용하면 막힘 없이 갈 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지방도 322호선은 주말에 제부도 가는 사람들 때문에 교통정체가 심해요.)

아무리 사람이 덜 온다고 해도 휴일이라서 그런지 텐트가 많이 있었습니다. 설령 텐트 칠 자리가 마땅하지 않아도 해솔밭에서 돗자리만 펴도 시원한 그늘에서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네비에 궁평리해수욕장을 치면 궁평낙조회집이나 새소망회집 인근 해변으로 알려주는데 그러면 해솔밭(궁평 해송군락지)이 없습니다. 궁평유원지로 검색을 해야 시원한 해솔밭을 제대로 볼 수가 있습니다. 

미리 장화와 삽을 준비한 덕분에 아이들은 궁평리 해수욕장 갯벌에서 게를 정말 많이 잡았습니다. 아이들과 가실 때는 크록스 같은 신발 말고 장화를 꼭 가지고 가세요. 그래야 아이들이 갯벌에 대한 거부감 없이 마음대로 놀 수 있습니다. 삽이 있으면 더 재미있게 놀 수가 있고요.(갯벌 흙을 씻을 물을 꼭 준비하세요. 해수욕장 화장실에 물이 안 나옵니다.)

그리고 궁평리 해수욕장 해솔밭 이용료는 무료이지만 텐트를 칠 수가 없습니다. 감시하시는 분들이 계속 순시를 합니다. 하지만 해변으로 나가면 텐트나 취사 다 가능합니다. (여기도 별도 이용료는 없습니다.)

사실 궁평리 해수욕장은 해수욕을 하기에는 모래도 거칠고 갯벌이 넓어 좋은 조건은 아닙니다. 하지만 궁평리 해수욕장처럼 서울 인근에서 한 여름에 시원한 해솔밭 그늘이 있고 아이들이 갯벌에서 다양한 바다생물을 접할 수 있는 곳은 드뭅니다. 특히 궁평낙조는 화성8경에 들 정도로 유명해서 해가 지는 모습만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