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이들이 할머니집에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더군요. 그래서 저녁 때 아이들이 할머니집에 가고 아이들 없는 아침을 맞은 스마일부부는 아침을 최대한 간단히 먹고 싶어서 샌드위치 가게를 알아보았습니다.
전에 베트남 반미를 판매하는 감성예찬도 좋지만 조금 더 신선한 채소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먹고 싶어서 검색하던 중 인근에 생긴 샐러리아 새솔동점에 샌드위치 괜찮다는 글을 보고 바로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샐러리아 새솔동점은 그렇게 큰 매장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포장만 해서 가기로 한 스마일부부가 "그냥 온 김에 여기서 먹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꾸며진 공간이었습니다. 다만, 사진에 나오지 않았지만 깔끔한 인테리어에도 불구하고 가게에 필요한 물건이 카운터 옆에 아무렇게나 쌓여 있는 모습은 조금 아쉬운 느낌입니다. (공간이 좁으면 어쩔 수 없겠지만 말이죠.)
스마일부부는 뚠뚠이 샌드위치 기본 메뉴인 햄치즈 샌드위치를 골랐습니다. 햄치즈 말고도 햄치즈에그, 단호박, 게살와사비, 매콤닭가슴살, 단호박닭가슴살, 할라피뇨 닭가슴살, 바질리코타, 치킨텐더, 베이컨스크램블, 소불고기, 아보카도, 쉬림프, 훈제연어 등 다양한 샌드위치가 있습니다. 다만 햄치즈를 벗어나면 가격들도 조금씩 높아집니다.
샐러드는 샌드위치보다 가격대 더 높지만 다음에는 둘째가 좋아할만한 단호박 샐러드도 먹어봐야겠습니다. 할라피뇨스팀닭가슴살 샐러드도 맛이 궁금합니다.
테이블과 의자가 제 스타일이 아니지만 금색 테두리를 유독 좋아하는 스마일공주에 완전히 딱 맞는 곳이었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금테 두른 테이블에 샌드위치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스마일공주입니다. 오며 가며 가볍게 1인이나 2인 식사하기에는 좋은 장소 같습니다.
포장도 아주 깔끔합니다.
기본적으로 커팅이 되어 있고, 햄과 치즈가 겹겹이 쌓여 있는 진짜 햄치즈 샌드위치입니다. 토마토와 양상추도 구색만 맞춘 것이 아니라 양이 제법 됩니다. 가격대는 파리바게트와 비슷한데 안의 내용물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집에서 스마일공주가 내려준 아이스커피와 맛있는 샌드위치를 먹으니 세상 행복합니다. 스마일공주가 파리바게트 샌드위치 반쪽은 양이 조금 모자란 듯한데 샐러리아 샌드위치는 반쪽도 배가 찬다고 말하며 반쪽만 먹고 하나를 다 먹지 못했습니다. (오후에 아이들과 같이 궁평리 해수욕장을 갔는데 남은 반쪽을 가지고 오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더군요.)
샐러리아 새솔동점은 파리바게트와 비슷한 가격대에 양과 맛이 더 좋은 햄치즈샌드위치를 파는 곳으로 다양한 샌드위치 치와 샐러드를 맛보고자 하는 분들은 한번쯤 가도 좋을 만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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