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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미니벨로 헤지나인(hazy9) 킥스탠드 설치

by 스마일부부 2020. 11. 2.

요새 나름 잘 나간다는 미니벨로에는 킥스탠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전에 구입한 Camp의 hazy9도 마찬가지로 킥스탠드가 없는 모델입니다만, 스마일공주 생활자전거로 구입했기 때문에 킥스탠드가 없어 너무 불편하다는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킥스탠드를 구입하려고 맘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미니벨로용 킥스탠드 아무거나 구입해서 설치하면 될 줄 알고 미노우라 미니벨로용 킥스탠드 SL-MV1을인터넷으로 구매했으나 띠용! 전혀 안 맞았습니다. 그리고 티티카카 플라이트 미니F7처럼 센터 킥스탠드 종류도 사진을 보면 알 듯이 헤지나인 특유의 브레이크암 위치에 걸려서 설치가 안되었습니다. 

또한 흔히 브롬톤이나 다혼, 오리바이크 등에 많이 쓰는 자전거 프레임에 설치하는 누보 미니벨로 킥스탠드도 하나 가지고 있었지만 헤지나인의 프레임이 너무 두꺼워서 설치가 어려웠습니다. 

이게 아무거나 설치가 안되는구나 하고 후회를 하고 다시 한번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킥스탠드를 설치하면 기존에 순정으로 붙어 있는 폴딩 자석이 맞지 않게 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생각보다 신경 쓸게 많구나 하고 바로 안산 미니벨로 전문수리점인 자전거골방에 전화해서 이것저것 문의하고 재고가 없다는 말씀에 킥스탠드하고 자석폴딩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며칠 후 킥스탠드가 들어올 쯤에 자전거골방에 방문했습니다. 사장님께서 가볍게 설치하시고 킥스탠드가 조금 길기 때문에 힘으로 적당하게 굽혀 주셨습니다. 킥스탠드가 작은 크기여서 무게도 그렇게 늘어나지 않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킥스탠드가 설치되면 순정 폴딩자석의 길이가 모자라서 붙지 않는다고 해서 좀더 긴 폴딩자석로 교환했습니다. 

바꾸서 나서 사진처럼 폴딩시 자석세트가 정확하게 딱 붙습니다. 이번 킥스탠드 설치를 해보면서 미니벨로가 다루기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리고 미니벨로를 전문적으로 수리(커스텀)하는 곳이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것이 다행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솔직히 공임이 들었지만 이것저것 시행착오 비용이 더 들었을 것을 생각하면 초짜인 제가 자전거골방에 가서 한번에 다 처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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