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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브롬톤 메신저백 M 구입후기, 비싼데 먼지가 너무 묻네요

by 스마일부부 2020. 10. 11.

3sixty에 브롬톤용 바스켓백을 달고 장도 보고 마실도 가고 했지만, 출퇴근할 때 바스켓를 달고 그 안에다 출퇴근용 일반가방을 또 넣는 것이 너무 번거로워 브롬톤용 출퇴근가방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라라라컴퍼니에 미니롤백 차콜색이 맘에 들었지만 이미 품절이고 언제 입고될지 모른다고 하길래 다른 가방을 찾던 중에 이번에 브롬톤 메트로 메신저백이 새로 나온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브롬톤 가방이 상당히 고가인데 어떤 분들은 가격이 적절하다고 하나, 제 판단으로는 재질이나 구조 같은 것이 그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용도에 맞게 나온 적정한 사이즈의 가방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가방 덮개를 열면 필기구하고 자잘한 것들은 보관할 수 있는 포켓이 나옵니다. 

그리고 내부를 보면 맨 안 쪽에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넣을 수 있게 완충재가 들어간 주머니가 있고, 그물망으로 잡다한 것을 모아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있습니다. 내부용량이 13리터 밖에 안되기 때문에 바스켓백처럼 시장 보면서 여러가지를 넣을 수는 없을 것 같고 책이나 서류 등을 넣기 적당한 용량과 폭인거 같습니다. 

앞 덮개에서도주머니가 있는데 요개 쓸모가 많습니다. 전화기 같이 급히 꺼낼 때 용도로 말이죠.

뒷면은 민자입니다. L 사이즈에는 물통 등을 넣을 수 있는 포켓이 있지만 M사이즈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양옆에 물통을 넣을 포켓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처럼 어깨근을 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길이 조절한 다음에 접혀 있는 끈을 물통 포켓에 넣어야 합니다. 근데 저는 어깨끈 정리하는 것도 귀찮아서 그냥 가방끈을 가방 안으로 통째로 넣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가방에서 제일 실망한 것이 있는데 바로 고가의 가방임에도 어깨패드가 없습니다. 그래서 조금 무거운 것이 있는 상태로 메고 있으면 아픕니다.

방수커버는 주황색으로 있는데 색깔이 제 3sixty와 어울려서 좋습니다.

가방을 실제로 맸을 때 사진입니다. 일반적으로 어깨에 메는 메신저백보다는 큽니다. 제가 L사이즈를 선택하지 않고 M사이즈를 선택한 이유가 L사이즈를 사용하면 옛날 사무실에 잡동사니를 팔러 오시는 분들 가방하고 사이즈가 비슷한 것 같아서입니다. 

사실 3sixty를 생활자전거용도로 쓰기에는 브롬톤 바스켓백이 더 많은 쓸모가 있습니다. 사용횟수도 더 많고요. 하지만 바스켓백을 출퇴근용 가방으로는 사용할 수가 없기에 메트로 메신저백을 구입했습니다. 가격이 고가이고 사이즈가 약간 큰 느낌이지만 그 점만 빼면 일반적인 출퇴근 가방으로는 만족합니다. 

다만, 하얀 먼지가 너무 많이 묻습니다. 블로그 사진을 보면 가방 며칠 사용하지 않은 것인데 몇 달을 험하게 사용한 느낌입니다. 잘 닦이지도 않는 느낌이고요...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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