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부부가 살고 있는 곳에서 가까이 있는 궁평리 해수욕장에 주말에 아이들과 다녀왔습니다. 궁평해수욕장은 서울에 가깝지만 사람이 많지 않은 곳으로 코로나때문에 어딜 가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어디든 가자는 마음에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주말임에도 사람이 많지 않더군요. 여기는 바닷가 해송을 보호하느라 야영, 물놀이도 금지되었기 때문에 오랜시간 머물 수 있는 곳이 아니지만 바닷가 모래밭에 텐트도 자유롭게 칠 수 있고 아이들하고 한적하게 소라게나 밤게 등을 잡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저희 둘째도 어느새 게를 잡아서 가져오더군요.
아이들은 갯벌에서 놀고 스마일부부는 해송 사이에서 바닷바람을 느끼며 맥주 한잔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여유가 담긴 장소입니다.
그리고 전에 찍은 사진이지만 화성시 팔경에 속하는 궁평낙조도 볼만합니다. 이것 때문에 여기 오는 것이지요. 궁평낙조를 보고 저녁식사는 궁평항 수산시장 인근에서 하는 것도 좋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비도 안 받는 곳이지만 여기 오실 때 주의할 점은 아이들의 손발을 씻을 장소가 없습니다. 화장실에서 세면대가 없어요. 꼭 생수병에 수돗물 받아오셔야 합니다. 아니면 궁평항까지 가서 씻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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