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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까지

송산그린시티 새솔동 한국식 반미 샌드위치점 감성예찬

by 스마일부부 2020. 2. 24.

토요일 샌드위치 브런치에 실패한 스마일부부는 송린이음터도서관 인근에 베트남 반미 샌드위치점을 생각하고 일요일 브런치를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입구에서 볼 때는 좁아 보였는데 안에 들어가니 제법 자리가 있었습니다. 다만 주방과 홀을 구분하는 가벽을 아카시아 무늬 시트지로 마감을 해서 다소 어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가격대가 완전 싸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새솔동에서 베트남 반미는 흔하지 않은 메뉴이기도 하고 한국식으로 변형한 반미라고 하길래 궁금해서 오리엔탈, 언양불고기, 햄치즈, 에구구베이컨 각각 하나씩 주문하고 추가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맨 처음에 사진이 바로 에구구베이컨 반미로 에그스크램블, 베이컨, 베트남 연유로 맛을 낸 반미입니다. 둘째 아주 맛있다고 칭찬을 하더군요.

오리엔탈 반미입니다. 베트남 특제소스와 한국재료의 절묘한 조합으로 베트남의 맛과 한국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감성예찬의 대표메뉴라고 합니다. 제가 먹은 반미인데 제 입맛에도 잘 맞고 맛있었습니다.

햄치즈 반미입니다. 카나디언, 페페로니, 슬라이스 치즈가 들어 있는 반미로 페페로니 때문에 살짝 메울 수 있습니다. 첫째가 먹은 반미입니다. 첫째 반응도 좋더군요...

마지막은 언양식 불고기 반미입니다. 완전 한국식 반미입니다. 스마일공주가 먹은 반미인데 스마일공주는 진짜 베트남 반미가 아니라고 또 가격도 양에 비해 비싸다고 불만이 있더군요.

감성예찬 반미는 한국사람 입맛에 잘 맞게 변형이 되어서 베트남 반미와 그냥 바게트 샌드위치의 중간 정도에 있는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스마일공주처럼 오리지널 베트남 반미가 좋은 사람한테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맛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일공주만 빼고 저를 포함한 첫째, 둘째 모두 맛있어 했습니다. 양도 아이들한테 적당하고요.(어른한테는 약간 양이 적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수는 원하는 손님에게만 준다고 합니다. 

참고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괜찮았습니다. 여기도 그렇고 근처 빈스킹 토스트도 그렇고 아메리카노가 인근 커피전문점보다 맛있는 듯 합니다. 다음에 송린이음터 도서관을 이용할 때는 카페 쓰어다라는 차가운 베트남 연유커피하고 감자해유 반미를 먹어봐야겠습니다. (감성예찬 위치는 네이버지도에는 나오는데 카카오맵에서는 아직 나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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