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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까지

영월 청령포 가는 길에 있는 카페 느리게

by 스마일부부 2020. 2. 13.

영월 겨울여행 중에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를 가던 중에 아주 멋진 카페를 만났습니다. 카페 이름은 "카페 느리게"입니다. 처음 방문할 때 도로변 높은 언덕 위에 있어서 발견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높은 언덕위에 있어 차로 올라가기 약간 겁났습니다.

업체에서 네이버에 제공한 사진

처음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때는 엄청 큰 모형 달이 있는 카페 사진이 맘에 들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멋진 모습은 밤에만 설치해 놓는다고 일하시는 분이 말씀하셔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내부 분위기도 좋고 특색있는 메뉴도 있어서 맘에 들더군요.

스마일부부는 여기 시그니처 메뉴인 보리당고와 느리게크림말차를 주문했습니다. 

위 사진이 보리당고입니다. 약간 달콤한 미숫가루 맛이 났고 떡이 있는게 특색이 있습니다. 저 떡은 둘째가 냉큼 먹어버렸습니다.

이것이 느리게크림말차입니다. 녹차라떼하고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좀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사진에 우드판넬들이 색이 진하면서도 밝은 느낌을 줘서 카페 분위기를 살려주고 있습니다. 

카페 소품들의 배치도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사실에 제가 좋아하는 우드, 화이트, 녹색식물 등이 적절하게 배치된게 정말 맘에 듭니다. 

뒷쪽에는 위 사진처럼 벤치 같은 것에 걸터 앉아서 차를 마실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대형 스크린도 설치되어 있고요..

야외에는 핑크색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여름에는 밖에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에 가는 길에 우연히 만난 카페이지만 인테리어도 예쁘고 특색있는 메뉴도 있어서 간만에 힐링하고 갔습니다. 다만, 밤에 와서 그 커다란 달을 보지 못한 점이 아직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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