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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3sixty에 브롬톤 P바 순정그립 힘들게 설치

by 스마일부부 2020. 6. 2.

3sixty 순정 S바를 미니p바로 교체한 후에 인터넷에서 싸구려 롱스펀지 그립을 구매해서 설치했었습니다만, 이게 싸구려인지라 그립감도 나쁘고 자전거가 쓰러지거나 해서 그립에 흠집이 생기면 그 흠집이 점점 커졌습니다. 바테잎으로 교체할까도 생각했지만 이상하게 저는 바테잎이 깔끔해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고민 끝에 아래와 같이 스펀지로 된 브롬톤 순정 그립 구매해서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가격이 상당했지만 물건을 받아보니 싸구려 스펀지 그립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품질에 만족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립을 끼울 때 아무리 힘이 좋아도 사람의 힘으로는 끼울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구입처에서 문의를 해보니 콤프레샤를 사용하거나 구리스를 발라야만 설치가 용이하다고 하더군요.

금속에 사용하는 구리스는 스펀지에 좋지 않을 것 같고 스펀지에 계속 남아 있는 것도 꺼림직해서 콤프레샤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직장 창고에 다행히 콤프레샤가 있었기 때문에 그걸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콤프레샤를 어떻게 이용하라는 것인지 감이 오지 않았는데 P바에 스펀지 그립을 조금만 끼우고 뒷쪽에다 콤프레샤 공기를 주입하기 시작하니 조금만 힘을 주어도 쑥쑥 잘 들어갔습니다.(이 때 콤프레샤 공기주입기를 뒷쪽에다 넣고 손으로 공기가 세어 나가지 않게 살짝 그립을 오무려 주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쉽게 되는데 이걸 힘으로 끼우려고 했던 제가 창피해지더군요. 

확실히 브롬톤 순정 부품들은 품질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런 사소한 부품에서도 차이가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콤프레샤가 없는 분들은 아파트 분리수거장이나 공원에 먼지 털라고 콤프레샤가 있는 경우가 있으니 그걸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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