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뛰어난 킨즈프로 킥보드 실사용기(장점, 단점 비교)

그동안 바퀴가 셋 달린 유야용 킥보드(21세기 킥보드)를 사용하던 아이들에게 200mm 대형휠이 장착된 킥보드를 어린이날 선물로 사주기로 했습니다. 킥보드를 인터넷으로 살펴 보던 중에 저렴한 가격에 핸들바에소 조작할 수 있는 디스크 블레이크와 풋 브레이크가 같이 있고  최대 80kg 성인이 탈 수 있고 순간 10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는 킨즈프로 킥보드가 눈에 들어와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제품이 오고 조립을 하는데 잠깐 헤맸던 점은 킥보드를 발판이 고정되지 않았던 점이었는데 설명서 사진에 나와 있는 아주 조그만 유격조절나사를 빼야만 발판이 고정됩니다.  

제품을 다 조립하고 접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차 트렁크에 충분히 실릴 크기입니다만, 5.8kg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들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위에 사진의 레버를 누르면서 접으면 됩니다. 그리고 펼 때에는 순간적으로 딱 소리가 날 때까지 당기면 펼쳐집니다. 그리고 유격을 잡아주는 QR레버가 사진 반대편에 또 있습니다. 타이어는 PU 광폭타이어로 바람을 넣을 필요가 없는 튜브리스 타이어이고 앞바퀴 쪽에 전면 서스펜스와 발판 아래쪽에 후면 서스펜스가 있어서 충격을 흡수해줍니다. 

좁은 공간에도 킥보드를 거치할 수 있도록 핸들은 사진처럼 빼서 접을 수 있습니다. 

킥보드를 살펴보면서 이 가격대에 디스크 브레이크가 있는 것은 이 제품 밖에 보지 못 하였습니다. 확실히 제동력은 우수합니다. 

핸들 높이는 4단계 높이까지 조정이 가능하다고 하나, 제일 낮게 조정할 때에는 금색볼핀을 끼울 홈은 없고 그냥 고정레버를 단단하게 고정해야 합니다. 최고로 높이면 키 큰 성인 남성도 문제없이 탈 수 있습니다. 

킨즈프로 킥보드는 가격에 비해 훌륭한 구성으로 좋은 제품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위 동영상에서 보듯이 큰 단점이 있습니다. 다른 킥보드도 그런지 모르겠으나 핸들이 360로 회전이 가능합니다. 아니 그냥 뱅글뱅글 돌릴 수 있습니다. 이게 왜 문제이냐 하면 아이들이 사용하다 무심코 핸들이 마구 돌아갈 수 있는데 그때 브레이크 케이블을 안보이게 정리해주는 핸들 포스트 케이블 덮개와의 마찰로 바로 브레이크 케이블의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성인들은 주의를 하면 되지만 아이들이 사용할 때는 위 사진처럼 브레이크 케이블이 손상이 쉽게 일어납니다. 우리 아이들은 벌써 사용 후 1시간만에 이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점만 개선된다면 아마 가성비로는 따라올 수 있는 제품이 없을 것라는 생각이 들만큼 갖출 것은 다 갖춘 훌륭한 킥보드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타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전거 없이 걸어서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그동안 킥보드 고민했던 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