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만에 아이들하고 자전거를 타고 동네 마실을 나갔습니다. 하지만 2월 꽃샘추위가 매서워서 잠깐 가끔 가던 동네 카페 "너나들이"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카페는 특이하게도 판매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마크라메가 위 사진처럼 많이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카페 너나들이에는 수제 마카롱을 판매하는데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원래 진열대에 마카롱이 많이 쌓여 있는데 오늘은 손님이 많았는지 평소보다 마카롱이 적었습니다.

일하시는 분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카롱을 추천해 주셨는데 돼지바하고 오레오쿠앤크가 초코렛이 들어있다고 좋아한다고 하셔서 낼름 그거하고 망고 크림치즈 마카롱을 제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오레오쿠앤크는 요즘 대세인 팽수 얼굴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큰 애는 오레오쿠앤크, 작은 애는 오레오쿠앤크를 순식간에 먹어 치웠습니다. 저희가 있는 동안에 손님이 몇 분이 오셨는데 정말 돼지바가 인기가 좋은 모양인 듯 했습니다.

동네카페 중에 커피가 제법 비싼 곳이 있지만 여기는 아메리카노가 2,500원, 아이스는 3,000원 정도로 적정가격으로 생각됩니다. 카페라떼 등 다른 커피도 저렴하고 커피맛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커피전문점 답게 더치커피도 메뉴에 있었습니다.

제가 고른 망고치즈크림 마카롱입니다. 안에 망고 조각도 약간 들어가 있습니다. 제 입맛에 맛있었고 다음에도 이걸 먹을 것 같습니다.


카페 주방 안쪽에서는 마카롱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카페 너나들이는 종업인이 한명이고 자리도 많지 않은 작은 동네카페로 물건 보관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마카롱 포장상자나 카페에 필요한 물품이 정리가 안된 듯 다소 산만하게 쌓여져 있기도 하지만 마크라메로 나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커피와 수제마카롱을 맛볼 수 있는 괜찮은 동네카페로 추천합니다.
'땅끝까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간은 아쉬운 송산그린시티 최고당 돈까스 방문기 (0) | 2020.02.13 |
---|---|
한양대 에리카 핫플레이스 비스트로 따봄 (0) | 2020.02.13 |
영월 분위기 좋은 윤's Bean(윤스빈) (0) | 2020.02.02 |
궁평항 낙조와는 또다른 궁평리해수욕장 낙조(석양) (0) | 2019.09.15 |
조금은 아쉬운 화성시청 스타벅스 방문기 (0) | 2019.09.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