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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LG 건조기 콘덴서케어는 필수, 무시하면 물버림 경고(에러) 뜨고 배수펌프와 컨트롤밸브 교체해야...

by 스마일부부 2024. 4. 14.

물버림(물통비우기) 경고등 에러

얼마전부터 LG 트롬 건조기 9kg에서 물통비우기, 물버림(물통비우기) 경고 에러, 표시등이 뜨면서 건조가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증상이 가끔 나타나고 다시 시작버튼을 누리면 건조가 완료가 되긴 해서 AS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다시 시작버튼을 눌러도 또다시 물버림 경고등이 뜨면서 건조가 계속 멈췄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희 집 건조기는 베란다에 설치해서 건조 중 발생하는 응축수를 물통을 사용하지 않고 바로 배수호수를 통해서 배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배수호수는 꺾이거나 눌려 있지도 않았고 동절기가 아닌 봄철이라 동결로 인해 배수호수가 막힌 것도 아니었습니다. 혹시나 물통을 열어봐도 물이 전혀 없었습니다.

결국  LG ThinQ 앱을 통해서 출장서비스를 예약했습니다. 출장서비스를 예약하더라도 바로 다음날 기사분이 오는 것은 아니고, 신청일 다음주부터 예약일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안 쓰던 빨래건조대를 다시 꺼내서 사용해야 했습니다.

예약일이 되어서 기사분이 오셨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엄청나게 더러운 배수펌프, 컨트롤밸브를 교체하고, 건조기 내부 청소하는데 1시간 가량이 걸렸습니다.

세제 찌꺼기와 먼지가 뒤범벅인 건조기 컨트롤밸브(좌)와  배수펌프(우)

기사분께 원인을 물어보니 2019년 정도에 LG 트롬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판매하면서 광고에서 콘덴서 자동세척기능(빨래가 건조되면서 나오는 응축수로 콘덴서를 세척하는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내부 바닥에 고인 잔류 응축수 때문에 악취와 곰팡이가 생겨서 140만대 리콜을 한 적 있었고, 

그 때 저희 집 건조기도 리콜을 받아서 콘덴서를 수동 세척할 수 있는 콘센서케어, 통살균 기능이 들어갔지만, 전혀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건조기필터로 통과한 미세먼지나 세제 찌꺼기가 건조기 내부로 들어가서 배수펌프와 컨트롤밸브 등에 찐득하게 쌓여서 문제가 발생겼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애초에 광고대로 응축수로 제대로 콘덴서등이 세척이 되었다면 문제가 생기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제품 하자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저희집은 매일 건조기를 돌린다고 하니 기사분께서는 2주에 한번은 콘덴서케어를 꼭 해줘야 하고 진짜 늦어도 3주에 한번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당부를 하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세제를 많이 사용하면 세제찌거기가 더 많이 쌓일 수 있다고 합니다. 

https://www.lge.co.kr/support/solutions-20151247980878?share=Y

 

스스로 해결 : [LG 건조기 콘덴서케어] 콘덴서케어 기능 사용 방법을 알고 싶어요 | LG전자 고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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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lge.co.kr

그러면서 콘덴서 수동세척 방법이 나와 있는 사이트를 보여주고 친절하게 손수 시범을 보여주셨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고 저희는 9kg  모델인데 기종별로 차이점이 있을 수 있으니 위에 사이트를 참고해주세요.

  1. 세탁물을 모두 꺼낸 다음 건조기의 물통을 꺼내고 물이 비어 있는지 확인
  2. 물통 투입구에 물 1L를 밖으로 새지 않도록 주의하며 천천히 부어주기(권장하는 만큼 물이 채워지면 알림음이 한번 울리니 참고)
  3. 빼놓은 물통을 다시 제자리에 넣어주세요.
  4. 콘덴서케어 버튼을 3초이상 누르세요. 

혹시라도 저희 집처럼 콘덴서케어를 통해 수동세척을 한번 하지 않았다면 이제라도 2주에 한번은 꼭 사용하기 바랍니다. AS 비용도 거의 10만원 정도가 나오고 AS 기사분이 오시는 것이 며칠 걸려 불편하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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