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식탁 가림막용 수납장 추천 / 마디다가구 원목 그릇장

스마일부부는 평소 주방 아일랜드 식탁에서 음식을 준비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지저분해 보이는 것들을 가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보면 식탁보다 약간 높은 가벽을 세워서 가리는 경우도 있으나 시공비가 만만치 않게 들어갈 것으로 보여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안개꽃 조화, 도마, 수저통으로 가려보기도 하였으나 그런 잡다한 것들이 더 지저분해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오늘의 집"이라는 인테리어 앱에서 마디다가구의 화이트오크 원목 그릇장을 아일랜드식탁에 배치한 사진을 보고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며칠 고민하다 구매를 했습니다. 

구매에 고민을 한 이유는 이 제품이 마디다 가구라는 1인 공방에서 제작되어 품질이 좋은 대신 가격이 높게 책정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구매자들의 리뷰 사진이 너무 예쁘게 보여서 결국 마음이 이끄는대로 구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리는 고방유리, 모루유리, 아쿠아유리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우리 부부는 심플한 느낌을 주는 모루유리로 골랐고 가로 길이 등은 150cm까지 주문제작할 수 있었지만 저희는 기성제품(w900 d160 h310)으로 선택했습니다. 

제품은 공방에서 직접 배송이었고 제품 포장을 뜯자마자 나오는 진한 나무향이 한껏 기대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일랜드식탁에 세팅해 놓으니 음식을 조리하면서 보이는 지저분한 것들을 가려주고 다소 산만한 느낌을 주었던 수저통까지 가려줘서 대만족이었습니다.

그릇장 위가 조금 허전해 보여서 MOMENT 유칼립투스 골든볼 디퓨저랑 단호박를 올려 두었습니다. 

그릇장 뒷면에는 이렇게 자질구레한 수저통, 아이들 컵, 먹다남은 약과 등을 숨겨 놓았습니다. 수저를 꺼낼 때 수저통이 개방되어 있을 때보다 약간 불편하지만 깔끔한 느낌이 좋기 때문에 감수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원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사진처럼 옹이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옹이가 뒷면이 아닌 전면에 있어서 약간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마디다가구의 화이트오크 원목 그릇장은 식탁 가림막 시공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식탁 가림막으로 사용하기에 아주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쇼핑몰에서는 이 제품보다 저렴하게 유리 파티션을 만드는 DIY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나 이 제품만큼 고퀄은 아니라서 스마일부부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