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기르던 율마가 너무 크게 자라서 화분이 작아보였고, 마침 스마일공주가 가져온 바질트리, 보로니아도 임시 화분에 있어서 분갈이가 필요했습니다. 분갈이용 화분으로 평소에 독일토분이 이쁘다고 생각했지만 어찌어찌 해서 이태리토분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태리토분은 독일토분보다 좀더 두껍고 무거운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독일토분은 이태리토분에 비해 얇고 가벼우며 물마름이 적다고 합니다. 저는 이태리토분에서 화분 넥 부분에 포인트 라인으로 들어가 있는 것(소보로, 그래피도 등으로 불리는 것 같아요)이 예뻐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튀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실제로 보니 그렇게 과하지 않고 주변하고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태리토분은 바소(가장 기본적인 모델), 팔라디오(넥이 두껍고 둥근 모델), 알토(넥이 두껍고 길쭉한 모델), 실린더(둥근 라운드형 모델)이 있는데 저는 율마 때문에 키 큰 식물에 어울리는 알토 스타일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분갈이는 처음 해봐서 그냥 흙만 사서 새 화분에 넣으면 되는 줄 알고 인터넷으로 흙만 샀는데 유투브를 보니 마사토로 배수층을 만들어야 하고 깔망으로 흙이 유실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급히 홈플러스에서 깔망하고 마사토 구매했습니다. 모두 저렴한 가격이라 그렇게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토분은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쑥쑥 자라 분갈이가 필요했던 율마입니다.
모양이 아주 예쁜 바질트리입니다.
핑크색 꽃이 매력적인 보로니아입니다.
분갈이를 처음 시도한 것이라서 식물들이 잘 자라줄지 걱정이지만 아늑한 느낌을 주는 토분과 초록빛 식물은 거실에 활기를 넣어주는 인테리어 포인트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큰 공사 없이 포인트를 주고 싶으면 화분을 배치해 보는 것도 좋은 시도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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