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에 우음도 석양이 너무 멋있어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우음도는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에 있는 섬으로 예전 바다에 있는 진짜 섬이었으나 이젠 바다가 막혀 차로 갈 수 있습니다. 우음도 가는 길에는 유명한 공룡알화석지 방문자센터가 있습니다.
우음도 사진을 찍으면서 자연스럽게 전에 갔던 수섬(화성시 송산면 독지리 소재)의 좋았던 기억도 났습니다. 수섬은 해질 녁에 삘기꽃이 햇살에 반짝반짝 빛나는 풍경이 일품인데 전국에서 사진을 찍으러 많이 오시기도 합니다. 마을 이장님께서 수섬으로 가는 길이 너무 좁아서 차가 몰리면 농사일을 할 수가 없어 제발 마을 버스정류장 근처에 주차하고 걸어서 갔으면 한다는 말씀이 기억나는군요.
아래는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지만 배경이 좋아서 잘 나온 사진이 있어서 올립니다.
수섬은 한국의 세렝게티라고 하는데 삘기꽃이 장관인 모습을 보면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수섬과 우음도 모두 송산그린시티 개발구역 안에 들어가 있어서 언젠가는 사라질 곳들입니다. 정말 아쉽지만 없어지기 전에 휴대폰이 아닌 카메라를 가지고 한번 더 가고 싶은 곳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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