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실 문 터닝도어 잠금장치 고장, 문 안열림, 문잠김 셀프 수리 해결 후기

터닝도어가 설치된 세탁실문

터닝도어는 샷시문(샤시문, 새시문)이라고도 불리는 여닫이문인데 소음과 찬바람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거실에서 발코니, 베란다로 나가는 문이나 주방에서 세탁실로 나가는 중문으로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우리 아파트도 세탁실 문이 터닝도어로 되어 있습니다.

https://youtu.be/IvtQLKbg12Q?si=Rtq7M7_tJg3aU2j9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터닝도어로 되어 있는 세탁실문이 열리지가 않는 것입니다. 문잠김 고장은 처음이라서 많이 당황이 되더군요. 잠긴 문을 패트병 조각으로 여는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서 해결해보려고 했으나, 단열, 방풍 효과를 극대화한 터닝도어라서 문틈 모양이 ㄱ 자로 꺽여 있어서 패트병 조각이 쉽게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잠금장치가 부러진 터닝도어 락킹기어

못쓰는 카드를 구부려 문틈에 넣어서 겨우겨우 열어서 보니, 터닝도어 락킹기어(잠금장치) 중 문에 걸리는 부분(래치?)이 사진처럼 부러져서 문이 닫힌 채로 고정되어서 열리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금호석유화학 휴그린 (hugreen.kr) 고객센터

금호석유화학 휴그린

바로 제조사인 휴그린 고객센터 1668-3142로 전화를 했습니다. 참고로 휴그린 고객센터 페이지에서 1:1 문의를 할 수 있으나, AS나 부품문의는 유선전화 접수만 받고 있습니다. 아래 글처럼 안방, 아이방 창문 락킹기어가 많이 고장이 나서 휴그린 고객센터 AS 접수 경험이 맪아서 잘 알고 있었습니다. 

2022.11.13 - [시시콜콜] - 창틀 새시(샷시, 샤시) 오토락 핸들손잡이 잠금장치 락킹기어 고장 셀프 수리 할만 하네요.

창틀 새시(샷시, 샤시) 오토락 핸들손잡이 잠금장치 락킹기어 고장 셀프 수리 할만 하네요.

고객센터에 손상된 부품 구입 문의를 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잠금장치 180cm 1개당 100,000원, 특수택배비 8,000원의 비용이 든다고 해서 말이죠. 더욱이 공장 제작상품으로 최대 2주 이상 소요된다고도 알려주더군요.

긴 막대기 모양의 이중잠금 부품도 같이 통으로 교체해야 함.

도어핸들을 위로 올리면 이중잠금 장치가 작동됩니다.

세탁실 문 손잡이를 위로 올리면 이중잠금이 되어 더욱 밀착이 되는데 이중잠금이 되도록 움직이는 긴 막대기 같은 부품도 모두 세트로 구입해야 해서 부품 가격이 매우 비싼 것이었습니다. 래치가 포함된 락킹기어 부분만 별도 판매하면 그래도 저렴할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락킹기어 부분은 나사로 결합되어 있어 분리가 가능합니다.)

휴그린 순정부품 구입말고 별도로 수리기사를 불러서 고칠까 생각했으나, 한번 출장 오는데만 5만원 이상을 불러서 그냥 셀프 부품교체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배송된 새로운 잠금장치세트

이윽고 새 부품이 도착해서 교체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교체작업은 간단합니다. 

먼저 도어핸들을 떼어냅니다.

나사가 많이 있는 이중잠금 장치를 떼어냅니다.

먼저 터닝도어 핸들을 분해하고, 문 옆면에 기다란 막대기처럼 붙어 있는 이중잠금를 떼어내야 락킹기어가 같이 나옵니다.

새로운 부품을 통쩨로 끼워넣습니다.

부품만 확보되면 교체작업은 이외로 간단해요.

고장난 부품 세트 전체 대신 새로운 잠금장치를 통째로 고정시키고 도어 핸들을 설치하면 수리가 완벽히 끝납니다. 수리는 완벽히 끝났지만 휴그린 도어 관련 부품은 너무 비싼 면이 있어서 늘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