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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까지

뷰맛집 카페윤슬에서 출발하는 원남저수지 봄날의 벚꽃 라이딩

by 스마일부부 2024. 4. 29.

원남제 다리

한양대 안산 에리카 캠퍼스에 벚꽃이 많이 줄어든 모습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우연치 않게 충북혁신도시 음성을 방문했을 때 굉장한 벚꽃 명소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원남제(원남지, 원남저수지)인데 마침 유사브롬톤 트라이폴드 미니벨로 3sixty도 차트렁크에 있었기 때문에 벚꽃 구경도 하면서 가볍게 자전거를 타기로 맘 먹었습니다.  

원남저수지

평일이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벚꽃이 만개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단위로 구경나온 분들 몇 분 빼면 정말 사람이 없었습니다. 차가 가끔씩 다니긴 했지만 자전거 타기에도 크게 무리가 없었기에 둘레길 초입에 있는 카페윤슬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카페윤슬은 그냥 지나치기에 저수지 경관이 너무 좋아서 라이딩을 끝내고 나중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원남저수지

벚꽃 둘레길을 계속 라이딩을 하고 싶었지만, 저수지 둘레길 초입부터 다리까지는 포장도로이지만 이후에는 비포장 도로여서 3식스티에 장착되어 있는 슈발베 코작 탠월 타이어로 가기엔 약간 부담이 될 것 같아서 포장된 곳만 가고 다시 카페윤슬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비포장도로 쪽으로 계속 가다보면 원남테마공원 캠핑장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원남저수지

원남저수지 둘레길은 현재 인도와 도로의 구분이 없지만 데크공사가 진행 중으로 완성되면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이 되어서 사람이 많아지지 않을까 걱정이 들었습니다. 

원남테마공원 가는 길
원남테마공원
원남테마공원
원남테마공원
원남테마공원

원남저수지 유일의 카페인 카페윤슬로 돌아와서는 카페윤슬을 통해서 원남농촌테마공원으로 들어가는 논두렁길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 다리가 하나 있는데 다리를 건너면 또다른 벚꽃 장관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연꽃 명소라고도 하는데 다음에 다시 한번 와서 꼭보고 싶더군요. 다만, 풀밭 흙길이라서 자전거보다는 산책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카페윤슬

벚꽃 라이딩과 산책을 마치고 원남저수지에 유일한 핫플 카페윤슬에 방문했습니다. 벚꽃철이 아니더라도 원남저수지와 원남테마공원 풍경이 너무 좋아서 충분히 힐링을 느낄만한 곳으로 야외 잔디밭, 2층 테라스 그리고 3층 루프탑에서도 음료와 디저트를 먹을 수 있도록 자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카페윤슬

위 사진은 카페 3층 루프탑에서 전경을 찍은 모습입니다. 보고 있으면 절로 힐링됩니다. 

카페윤슬
카페윤술

카페 1층 내부입니다. 햇살이 잘 들어와서 아늑하고 날씨가 춥다면 안에서 전경을 구경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이스아메리카노, 키르쉬 쇼콜라 케이크, 그리고 둘째를 위해 딸기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카페윤슬에서는 모든 디저트를 직접 만든다고 합니다. 

아메리카노는 커피원두는 다크니스와 프루티 2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키르쉬 쇼콜라 케이크입니다. 중간 부분이 특이하게 와인 맛이 나는 듯 했고 밑 부분은 쿠키같은 식감인데 맛있습니다. 

원남저수지와 원남테마공원은 제가 가본 벚꽃명소 중에 가장 사람이 없지만 고즈넉하게 사색에 잠기며 벚꽃 구경하기에 정말 좋은 곳으로 벚꽃철이 아니더라도 주변 환경이 아름다워서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윤슬' 이라는 단어는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라고 하는데 카페윤슬은 그 이름 그대로 저녁노을에 반짝이는 잔물결처럼 아름다운 카페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인스타 주소로 들어가시면 멋진 카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카페윤슬(@cafe_yunseul_)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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