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로 슈퍼마리오, 원피스 써니호 피규어, 겨울왕국2 브루니 레고 좋네요!

그동안 고심고심해서 어린이날 선물 비밀리에 구입하고 짜잔 하고 아이들에게 보여줬으나 처음에만 관심을 갖고 나중에는 아이들의 기억에서 사라진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어린이날에는 아이들이 선물을 직접 고르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에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토이저러스 안산점에 방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토이저러스가 규모가 커서 아이들이 잘 고르지 못하더군요. 한참을 이것저것 보더니 처음엔 아주 조그만 것들만 골라서 아이들하고 같이 적당한 것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아이들은 보기만 해도 좋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슈퍼마리오] 마리오 Vs 쿠파 배틀 디오라마 세트, 굼바, 폭탄병, 쿠파 7인조 이기 쿠파 피규어, 아이언 스파이더맨 피큐어를 아이들 선물로 골랐습니다. 근데 스마일부부도 어린이날을 즐기고 싶어서 서로 자기 선물을 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고른 것이 저는 원피스 써니호 프라모델, 스마일공주는 겨울왕국2에 나오는 불의 정령 브루니 레고입니다. 생각보다 지출이 많아지긴 했지만 어린이날을 제대로 즐기는 것 같아서 가족 모두 신난 하루였습니다. 

집에 와서 처음 포장을 풀어본 슈퍼마리오, 쿠파, 이기 쿠파, 굼바, 폭탄병입니다. 단순히 보기만 하는 피규어가 아니라 아이들이 여러가지 포즈를 취해 볼 수 있도록 관절이 있습니다. 물론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이지만 완성도가 꽤 괜찮은 피규어여서 아이들 마냥 가지고 놀더군요. 저는 굼바가 너무 귀여워서 자꾸 만지작했습니다. 둘째는 폭탄병을 좋아했습니다.

다음은 겨울왕국2에 나오는 불의 정령 브루니 레고입니다. 브루니는 처음 조립하고 나서 보면 귀여움 자체입니다. 스마일공주가 사지 않을 수 없도록 레고에서 잘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원피스에 나오는 써니호입니다. 조립할 때 코딱지만한 스티커가 너무 많아서 귀찮았지만 완성해 놓고 보니 오밀조밀 귀여움이 폭발하는 프라모델/피규어입니다. 써니호는 벌써 제 사무실에 세팅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날 가족 모두 하나씩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어린이날 항상 선물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벗어나 가끔은 스스로 선물을 받는 것도 소확행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