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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

가족해외여행 사이판 마나가하섬, 열대어 천국 스노클링 포인트는 따로 있네요.

by 스마일부부 2023. 6. 13.

사이판 가족 해외여행 중 제일 인상적이었던 곳은 바로 마나가하섬 투어입니다. 처음에는 사이판 켄싱턴 호텔 또는 PIC 앞에 비치와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바닷가 풍경이나 스노클링할 때 열대어 물고기의 다양성과 숫자에서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먼저 배를 타고 마나가하섬에 가면 선착장에서 환경세 10달러 정도를 내야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이 맨 위 사진에서 선착장 옆, 매점 바로 앞에 있는 스노클링 포인트1 지점에서 자리를 마련하고 물놀이와 스노클링을 하더군요.

물론 스노클링 포인트 1 지점은 안전부표가 있는 곳으로 위 사진처럼 태평양 열대 바닷가의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고운 모래사장도 완만하게 되어 있어서 초보자와 아이들이 놀기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도 맡기 어렵고 물고기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그에 비해 포인트 2 지점은 날카로운 산호가 많아서 아쿠아슈즈가 필수이고 레쉬가드는 짧은 반바지보다 긴바지가 좋지만, 위 동영상처럼 엄청 많은 수의 열대어가 사람도 두려워하지 않고 모여 있습니다. 한가지 팁으로 식당에서 먹다 남은 빵조각을 조금 가지고 가면 물고기들이 알아서 모여듭니다. (저는 큰 물고기가 빵을 먹다가 실수인지 손가락을 물고 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우선 적기 때문에 포인트 1 지점에 비하여 그늘이 있는 나무 테이블과 벤치를 차지하기가 더 수월합니다. 

마나가하섬를 걷다보면 모래사장 곳곳에 구멍이 있는데 거기 구멍에서 위 사진과 같이 엄청 큰 게들이 나옵니다. 아주 조그마한 소라게도 많고요.

그리고 매점에는 마나가하섬 인생라면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한국 라면이 있습니다.(한국 사람이 한국어로 친절하게판매를 하십니다. ^^;)  한국 편의점에 있는 라면 끓이는 기계가 똑같이 있고, 둘째는 진라면 매운 맛으로 선택해서 끓여 줬는데 잊을 수 없는 맛이라며 정말 인생라면이라고 극찬을 하더군요. (미리 준비한 불고기 도시락보다 라면이 인기가 더 좋았습니다.)

마나가하섬은 사이판 여행 필수코스로 아이들과 같이 가면 멋진 태평양 바닷가에서 귀여운 게들도 많아서 정말 좋아할만한 곳으로 8월이 되면 사이판 전체가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시작된다고 하니, 여름휴가보다 지금 여행을 고려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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